美 증시 급락 여파에 국내 증시 2%가량 밀려…코스피, 연중 최저 2550선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미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인해 국내 증시는 10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25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전거래일대비 50.86포인트(1.95%) 하락한 2559.95를 기록 중이다. 이는 올해 최저였던 지난 1월28일 장중 2591.53보다 낮은 연중 최저점이며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인이 909억원 상당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164억원, 761억원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 하락세다. LG화학이 3.67%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SDI(-2.71%), 카카오(-2.26%), LG에너지솔루션(-2.16%), 현대차(-1.93%), 네이버(NAVER)(-1.64%),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0.47%), 기아(-0.36%),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도는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섬유·의복(-3.35%), 건설업(-2.88%), 비금속광물(-2.85%), 은행(-2.75%), 화학(-2.74%)의 낙폭이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4.72포인트(2.87%) 하락한 836.12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410억원, 2억원 상당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44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천보(-3.48%), 에코프로비엠(-3.33%), 엘앤에프(-2.68%)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3.16%), 리노공업(-3.09%) 등 다른 종목들도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653.67포인트) 떨어진 3만2245.70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3.20%(132.10포인트) 하락한 399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9%(521.41포인트) 급락한 1만1623.2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3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1년 만에 4000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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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와 관련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라면서 "개인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인데 개인이 매도세를 보이는 것이 일시적일지 계속될지는 계속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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