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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 횡령 직원이 선물 옵션 투자로 318억원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서울경찰청은 정례간담회를 통해 우리은행 횡령 사건 조사 경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선물 옵션 투자 손실이 318억원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외송금과 본인 및 가족 명의의 부동산 등에도 자금이 들어간 정황이 있어 계속 확인하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물 옵션 이외 손실금액에 대해선 아직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직원 A씨의 투자를 도운 공범 B씨의 혐의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B씨가 횡령금인 것을 모르고 투자했다고 진술했지만 정황상 몰랐을 가능성이 적다는 설명이다. 경찰 측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일정 금액을 받아왔던 정황이 있다"며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 정확히 확인하겠지만 지금 정황만으로 영장 신청 충분하고 또한 구속도 됐다"고 말했다. 다만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선 아직 발견된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찰 측은 "최대한 추적 후 몰수보전 신청하고 끝까지 환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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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2012년과 2015년 각각 173억원과 148억원을 수표로, 2018년엔 293억원을 계좌이체로 빼돌리는 등 세 차례에 걸쳐 614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횡령하는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하고 결재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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