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후보 등록 D-3…보수 단일화 다시 혼전
박선영·조전혁 단일화 방식 결정 남아
조영달 후보와 n차 단일화도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까지 3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후보 단일화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보수·중도 진영의 박선영·조전혁 예비후보 간 단일화에는 합의했으나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고 조영달 예비후보와 ‘n차 단일화’도 넘어야 할 산이다.
박선영·조전혁 예비후보는 8일 이주호 예비후보를 포함해 3자간 단일화에 합의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이주호·박선영 후보의 단일화 합의 때는 100% 여론조사로 결정했으나 박-조 후보 간 단일화로 좁혀지면서 단일화 방식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두 후보는 이번주 중 후보를 확정해야 하는 일정 등을 감안해 여론조사 외에도 협상을 통한 후보 확정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조전혁 예비후보는 "100% 여론조사 방식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합리적인 방안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여러 안을 고려하되 상황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며 "우선 박 후보와 만나 의견을 듣고 양보할 수 있는 선이 어디까지인지 살펴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선영 예비후보도 100%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박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100% 여론조사가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놓고 의논해보려고 한다"며 "기존 여론조사를 토대로 분석하는 방안도 그중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 조영달 예비후보와의 ‘n차 단일화’도 남아있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두 후보간 단일화 이후 ‘원샷 단일화’를 제안했다. 후보 사퇴, 제3자에 의한 결정수용, 여론조사 등 한가지 방법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되 공개토론회를 통한 정책검증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조전혁 예비후보는 "일대일 단일화를 동시에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조영달 예비후보가)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서로 존중해야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을 믿을 수 있다"고 했다. 박 후보 측은 "조전혁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조영달 후보의 의견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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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경선은 치르지 않기로 했다. 진보진영 시민단체 모임인 ‘2022 우리 모두의 서울교육감 추진위원회’는 오는 13일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정책연대나 정책협약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후보 측 관계자는 "일정 상 단일화 과정을 밟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정책연대 방식으로 단일화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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