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김지하 시인, 우리 문학사에 큰 발자취" 추모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감사했다. 고인의 시와 생각은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고(故) 김지하 시인의 명복을 빌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시인의 시 '타는 목마름'을 인용하면서 "(김) 시인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은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우리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김 시인의 위대함은 체제에 저항하는 참여시인을 넘어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생명의 가치를 위해 사상의 지평을 확대하고 직접 발언한 데 있다"며 "시인이 오해와 비판을 감수하며 말하지 않았다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양심은 지금처럼 성장하고 성숙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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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9년 등단한 이후 오적(五賊), 타는 목마름으로 등을 발표한 김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해오다 전날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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