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컨트롤타워 설치…중장기 육성 전략 수립해야"
윤석열 정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의지
업계 "현장 의견 많이 들어달라"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중장기 전략 수립, 컨트롤타워 설치 등을 주문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제약바이오 산업을 ‘보건안보 확립과 국부창출의 새로운 길’이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달 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도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내용이 담겼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장기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총괄해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언급했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가 이뤄져야 연구개발·정책금융·세제 지원·규제 개선·인력양성 등을 한데 묶어 체계적인 산업 육성이 가능하고, 규제정책과 산업정책의 조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약 등 기술혁신 결과물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도 주문하고 있다. 신약 개발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갈 수 있는 게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실이다. 기업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만 적극적인 신약 개발에 힘을 쏟을 수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및 임상시험 인프라, 우수한 의약품 생산능력, 신약개발 R&D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산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지원을 더한다면 이른 시일 내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정책 수립 과정에서 산업계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특히 규제 부분에서는 기술 개발과 발전 속도가 빠른 산업 특성에 맞춰 '네거티브' 규제 적용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온다. 또 초기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혁에 힘써달라고 업계는 당부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초기 단계의 바이오 벤처들이 정부의 아낌없는 제도적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위주의 제도 개혁의 틀을 마련해달라"고 제언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