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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가계대출…5대은행은 줄고, 인터넷은행은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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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압박에 중저신용자 대출 끌어올린 인뱅들
대환 수요도 유입…각종 이자 지원 행사도 영향
시중은행 대출은 4개월째 감소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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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들어 주요 시중은행은 가계대출이 줄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3곳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37조2718억원이다. 전달 대비 1조1279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로 지난 1월 1조1916억원 증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리면서 여신 잔액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압박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고신용층 위주의 보수적인 대출 영업을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여기에 '첫 달 이자 지원' 등의 행사를 적극 펼치면서 제2금융권 중저신용자들이 대출을 갈아탄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해까지 각 17.0%, 16.6%였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올해 들어 20%대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23.9%로 가장 준수한 편이었던 토스뱅크는 최근 33%대까지 높였다.


한편 이와 대조적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2조3917억원으로 전달보다 8020억원 줄었다. 이는 지난 1월(1조3634억원 감소)부터 2월(1조8522억원 감소)과 3월(2조7436억원 감소)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은 늘었지만 신용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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