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 개방' 앞둔 서울시, 교통·편의시설·문화·관광 4대 대책 추진
도심순환버스 1개 노선 신설…지하철 3·5호선 증차운행, 관광버스 주차장 확보
영빈관 등 주요 지점에 간이화장실15동, 쓰레기통100개, 벤치100개 설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서울시가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 개방과 함께 13일 간 열리는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동안 전국에서 집중될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청와대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울시의 종합지원대책은 ▲교통 및 주차 등 이동편의 대책 ▲편의시설 확충 ▲청와대 개방 연계 문화 프로그램 개최 ▲청와대 개방 연계 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 등 4대 분야다.
서울시는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 지하철, 주차 등 다각도의 교통대책을 가동한다. 버스 및 지하철의 추가 투입뿐만 아니라 주차난 해소를 위한 관광버스 주차장을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등 시민들의 편리한 방문 및 이동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친환경 전기버스) 1개 노선(01번)을 신설, 이달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다만 22일까지 대통령 인수위가 추진하는 ‘청와대로 차없는 거리’가 운영됨에 따라 이 기간 동안은 청와대로 방향으로 진입하지 않고, 광화문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 운행을 실시한다.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광화문역·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 명을 추가 수송한다. 또한 청와대 인근 주요 역사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등 안내 표지판 등도 갖춘다. 또한 서울시는 전국에서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 8개소 169면을 확보했다. 경복궁, 남산예장 등 공공부설 관광버스 주차장 뿐만 아니라 창의문로, 사직로 인근에는 노상 주차장도 추가로 확보했으며 관광버스 하차 후 인근 지역을 도보와 대중교통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다.
아울러 걸어서 청와대로 이동하는 보행자들의 안전과 보행편의를 위해 인근 보도의 침하·파손된 부분을 긴급 보수하고, 횡단보도 턱낮춤과 점자블록 설치도 완료했다. 청와대로, 효자로, 자하문로, 삼청로 등에는 시구 합동단속반이 배치돼 보행 상 불법노점, 상가 앞 적치물, 쓰레기 등을 단속하고, 위법사항은 현장조치한다.
단거리 이동 선호도가 높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청와대·경복궁 인근 지역에 추가로 100대를 배치(163대→263대)하고 대여소도 5개 신설·확대해 이동 편의를 돕는다. 특히 검문소, 경찰부스 등 청와대 경호 차원에서 도로를 점유하고 있던 임시 검문소 6개 철거 후 차로를 확대하고, 교통체계 변경에 따른 횡단보도, 신호등, 노면표시, 안내표지 등 교통시설도 재정비해 인근 지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지원한다.
영빈관 등 주요 지점에 간이화장실 15동, 쓰레기통 100개, 벤치 100개 설치
서울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청와대 본관, 영빈관 등 주요 행사지점에 간이화장실 15동(장애인용 2동 포함)을 설치하고 관람객 주요 이동동선을 고려해 100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한다. 녹지원 등 청와대 내 주요 휴식공간과 산책로에는 벤치 100개를 설치한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개방되는 등산로 구간에 대한 정비도 완료했다. 폭이 좁고 급경사가 많은 백악정~북악산 등산로 연결 구간(약 300m)은 데크와 계단을 설치하고, 낙상 방지를 위한 목재난간을 설치했다. 그 외 구간에는 낙상 방지용 가드레일을 보강하는 한편 등산로 종합안내판, 방향 이정표 등을 설치했으며, 등산로 안내원 등 관리인력 30명을 투입해 등산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북악산 개방지역·한양도성 야간 해설 등 문화행사…'무장애 관광셔틀' 운행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국악 버스킹 ▲공예 프로그램 촘촘직조 ? 청와대를 마주하며 공예하다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 ▲덕수궁 수문군 순라의식 확대 등이다.
또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마련하고, 청와대 일대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무장애 관광셔틀’을 특별 운영한다. 휠체어 리프트 장비가 탑재된 대형버스(30인승) 1대와 미니밴(9~10인승) 6대 등 총 7대를 투입해 2개 코스(청와대~광화문, 청와대~시청)로 운영한다. 빨간 모자를 쓴 2인 1조의 ‘이동식 관광안내소’(움직이는 관광안내사)를 삼청동, 서촌, 북촌 일대까지 확대 배치해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안내해줄 예정이다.
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운영한다. 덕수궁, 창경궁, 청계천 등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야간 도보해설관광 6개 코스를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올여름 개장하는 광화문광장과 율곡로 일대 관광지를 잇는 3개 신규 코스도 개발해 7월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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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해외 여행사,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하고 청와대를 신규 관광자원으로 홍보한다. 서울시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팸투어 콘텐츠를 강화하고, 시 관광전담기구인 서울관광재단을 통해 지방관광기구와의 협력 및 국내외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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