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차 판매 10% 줄어 2.3만대…"반도체난 물량부족"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수입 승용차는 2만3070대로 집계됐다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신규등록현황을 분석해 4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직전 3월보다 7.4% 정도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주요 브랜드마다 물량확보가 여의치 않으면서 주춤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822대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보다는 7%가량 줄어든 실적이다. 2월부터 세달 연속 1위다. 1~4월 누적 판매량은 2만5964대로 협회 회원사 기준 점유율은 31% 정도다. BMW가 6658대로 2위에 올랐다. 직전 3월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4월과 비교해선 소폭 판매량이 늘었다. BMW의 1~4월 판매량은 2만4701대로 점유율은 29% 수준이다.
볼보가 1332대, 아우디가 1051대로 뒤를 이었다. 포르셰가 918대, 폭스바겐이 847대, 미니가 779대, 도요타가 648대로 집계됐다. BMW와 볼보, 도요타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브랜드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 판매실적이 감소했다. 협회 회원사는 아니어서 신규등록 대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테슬라는 지난달 1대가 새로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60%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1575대가 새로 등록돼 7% 정도로 집계됐다. 브랜드 국적별로는 유럽이 88%로 대부분이었고 일본과 미국이 각각 6%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465대로 59%, 법인이 9425대로 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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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세단 E350 4매틱으로 1636대 팔렸다. BMW 520이 1237대, 벤츠 C300이 815대로 뒤를 이었다. 폴스타의 폴스타2가 460대 팔려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임한규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브랜드별 전반적인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줄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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