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체계상 권력 이양 총리에게만 가능해…놀라운 일 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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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곧 암 수술을 받을 것이며, 이에 따라 푸틴의 최측근이 임시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등 권한을 대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등장했다.


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언론 '제너럴 SVR'은 푸틴 대통령이 암 수술을 받는 동안 그의 최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비서관이 임시 권한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루셰프 비서관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신나치주의자로 넘쳐난다고 말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전략을 설계했다고 알려지는 등 강경파로 평가받는다.


제너럴 SVR은 해당 정보 출처가 크렘린 궁 내부 관계자라고 했다. 내부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이 수술 이후 얼마 동안 무력하게 지낼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당분간은 그럴 것이라고 본다"며 "푸틴 대통령이 수술을 받고 정신을 차리는 약 2~3일 동안은 나라의 실제 통제는 파트루셰프에게 맡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권력을 이양하는 것에 동의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러시아와 전쟁을 통제하기 위해 '접수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할 준비는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법체계상 권력 이양은 총리에게만 가능하기 때문에, 파트루셰프가 임시 권한 대행을 맡는 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너럴 SVR이 약 18개월 전 푸틴 대통령이 복부 암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보도한 매체라고도 알렸다.


푸틴 대통령의 수술은 4월 하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너럴 SVR에 따르면 수술 시기는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인 5월9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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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일 다수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갑상선 문제로 최소 2차례 이상 수술을 받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크렘린궁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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