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든 한일 순방에 "배타적 소그룹 만들기 안 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일본 순방에 대해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고 역내 국가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논평했다.
왕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한 평론을 요구받고 "중국은 국가 간의 협력과 지역적 제의가 대세에 부응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쿼드(Quad)와 관련해서는 "낡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있다"면서 "군사적 대결의 색채가 짙고, 시대적 흐름에도 역행해 인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고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 23일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다음날 열리는 쿼드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를 위한 안보 협의체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번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의 첫 동아시아 순방으로,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 점도 주목된다. 역대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동아시아 순방에 나서면 일본이 첫 행선지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을 첫 행선지로 택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관계에 부여한 중요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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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은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 기간인 11일 만에 개최된다. 윤석열 정부 5년간의 한미관계 기본틀을 취임 후 바로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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