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그린플러스 의 ‘한국형 스마트팜’기술이 동남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첨단 온실 스마트팜 전문업체 그린플러스는 태국 콘캔 지역에 현지법인 greenplus KT(Korea Tailand)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설립자본금은 4000만바트(THB)며 원화로 약 15억원이다. 대지 1만5000평 규모에서 스마트팜 시설(자재) 생산유통과 스마트팜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태국 정부에서는 스마트농업의 발전 장려와 현대화를 위해 특별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지 법인은 스마트 영농 서비스의 투자조건 간소화와 세재 혜택(법인세 감면)이 주어지는 태국 투자위원회(BOI) 승인을 받았다. ▲법인세 면제 ▲수입관세 면제 ▲토지 소유 허가 ▲100% 지분 소유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린플러스는 동남아시아 특용 작물 육성에 적합한 온실 냉방 패키지 조합 선정 및 성능평가를 수행하여 지역 수출용 스마트 온실 설계 및 시공, 운영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국가에서의 농업 방식은 아직도 직파(직접 씨앗을 뿌려서 재배하는 방식)의 형태로 작물을 재배해 발아율이 낮고 생산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형 스마트팜’을 활용하여 고가의 육묘(종묘)를 재배하고 보급함으로써 농업의 현대화를 선도한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코트라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팜 비중이 낮은 동남아 지역을 새로운 성장시장으로 선점했다”라며 “이번 태국 법인 설립을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고부가가치 특용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적극 제작,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플러스는 현재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인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 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돼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에 동남아 지역 수출용 스마트 온실을 구축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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