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C 러시아 발언에 회원국 대거 퇴장…홍남기 부총리도 보이콧 동참
18개국 중 12개국 등 회의 참석자 70%가 일시 퇴장…의장단은 자리 지켜
[아시아경제 워싱턴(미국)=권해영 기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회원국 다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해 러시아측 발언을 앞두고 대거 퇴장했다.
21일(현지시간)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IFMC 회의에서 러시아 측 발언이 시작되자 회의에 참석한 재무장관과 국제기구 수장 다수가 퇴장했다가 러시아 발언이 끝난 직후 복귀했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일시 퇴장에 동참했다.
이날 회의에는 18개국 재무장관과 6개 국제기수 수장이 참석했다. 이 중 홍 부총리를 포함한 12개국 재무장관, 4개 국제기구 수장이 러시아 발언 당시 일시 퇴장했다. 회의 참석자 3분의2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 표시로 '보이콧'에 나선 것이다. 자리를 지킨 국가는 스페인, 인도네시아, 인도, 스위스, 브라질 등이었다. 이석에 동참하지 않은 국가 중 상당수가 IMFC와 주요 20개국(G20) 의장단에 해당한다.
이날 당초 마련된 공동성명(커뮤니케)은 1개 국가의 반대로 채택이 불발됐고, 의장성명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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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선 러시아측의 발언 차례가 오자 미국,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회의장을 일시 퇴장했다. G7인 일본, 독일, 이탈리아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는 회의장을 지켰다. G20 회의에 참석한 약 60명 중 회의장을 나간 재무장관은 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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