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포항 차세대 전기차양극재 생산라인 착공
연 3만t 양극재 포항공장 7일 착공
"2025년 연 6만t으로 두 배 확대"
차세대 전기차 하이니켈 NCMA 양극재 생산
2025년 국내 16만t 생산…북미·중국·인니 거점마련
민경준 사장 "독보적인 2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보"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close 증권정보 003670 KOSPI 현재가 216,5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3.35% 거래량 305,249 전일가 224,0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이익 177억원…전년比 3.2%↑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을 포항에 짓는다.
7일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포항공장 착공식을 열고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착공식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착공에 이어 국내에서도 대규모 배터리소재사업 투자에 나서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철강 사업의 발원지인 포항시에서 양·음극재를 모두 만드는 등 배터리소재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민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과 연계해 리튬과 니켈 등 원료 확보부터 소재 양산능력까지 독보적인 2차전지 소재사업 공급망(밸류체인)을 갖췄다"며 "이 같은 경쟁력이 결집된 양극재 포항공장은 세계 시장과 대한민국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배터리소재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극재 포항공장은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t 규모로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 면적에 조성된다. 2024년 가동이 목표다.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 연 6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극재 6만t은 고성능 전기차 60만대 이상에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연 매출 2조5000억원 규모다.
주목할 점은 양극재 포항공장에서 하이니켈 NCMA 단입자 양극재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이 밝혔다는 사실이다.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는 니켈 용량을 높여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극대화하면서, 니켈·코발트·망간 등 여러 원료를 하나의 입자구조로 결합해 강도와 열안정성을 강화한 소재다. 이 소재를 활용하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고 안정성도 높일 수 있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차세대 소재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이 소재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완성차 기업과 배터리 기업들의 수주 요건에 맞는 다양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를 개발하고 양산을 추진해왔다. 현재 니켈 함량 90% 수준의 제품 개발을 마쳤고 하반기엔 함량도 96% 제품 시험생산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포항공장 착공을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2025년까지 포항·광양·구미 등 국내에 총 연 16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집적화하게 됐다. 고성능 전기차용 양극재의 수주 확대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해외 주요 전기차 시장인 북미·중국·유럽·인도네시아에도 총 11만50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등 2025년까지 연 27만5000t의 국내외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예저이다. 양산능력, 차세대 소재 기술, 원료 확보를 바탕으로 배터리소재 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 경쟁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엔 양극재의 중간 원료인 전구체 생산공장을 전라남도 광양에 짓기로 했다. 생산능력은 연 10만t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호주의 니켈 제련 회사 레이븐소프의 지분을 인수하고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달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2024년까지 연 5만t의 염수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리튬솔루션 광석리튬 공장에서도 연 4만3000t의 리튬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2024년부터 연 9만3000t의 리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공급받으면 포스코케미칼은 2024년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리튬을 모두 자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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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코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준공하면서 시작된 포스코그룹과 포항시의 배터리소재 분야 협력은 이번 포항공장 건설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포스코그룹의 투자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배터리 산업 선도 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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