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지난해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유가증권 수익 등으로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이 70% 넘게 급증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74개 등 카드사를 제외한 123개 여전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4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출 확대로 이자수익이 12.3%늘었고 유가증권 수익은 69.6% 늘었다. 비용은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와 판관비 증가로 11.2%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207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5% 늘었다. 고유업무 자산이 6조1000억원 증가했다. 자동차 관련 리스자산이 4조2000억원, 신기술사업금융자산이 2조3000억원 각각 늘어났다. 대출채권은 17조6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업·건설업 관련 대출 증가 등으로 기업대출이 14조9000억원 증가했다.


자산건선전과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8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3%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은 445억원을 추가 적립하며 연말 기준 3조5372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액인 커버리지비율은 151%로 전년말 대비 21%포인트 개선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7.2%로 전년 말 대비 0.8%포인트 상승해 규제비율(7%)을 상회했다.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배율인 레버리지배율은 6.3배로 전년말 6.7배 대비 하락했다. 여전사의 레버리지배율 한도는 지난해 말까지 10배였으나 올해부터 2024년까지 9배 이내로 맞춰야 한다. 2025년부터는 8배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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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유동성 관리방안도 지속 추진하고 레버리지배율 규제 강화에 따른 주요 여전사 대응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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