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도와달란 사람 있으면 가서 도우면 돼"
"이 정도 안정된 인수위 어디 있었나"
李 "선대위원장 마다할 이유 없어"
"여러 사람들이 설득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소감을 듣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소감을 듣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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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인턴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오는 6·1일 지방선거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요청에 "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안 위원장은 6일 '강찬호의 투머치토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선대위 많이 해봤다. 회의하고 탁자에 앉아서 서로 글 읽고 메시지 내고 그런 것 이제 싫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이 대표는 MBC라디오 '정치인싸'에서 "안 위원장이 (인수위를 마치고 당에) 돌아오면 당 대표로서 뜻을 모아 바로 선대위원장 직책으로 하겠다. 당 대표로서 공언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중) 도와달라는 사람이 있으면 가서 도와주면 된다"며 "그것도 방법 아니겠나. 무슨 꼭 직책이 필요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충분하다. 인수위가 중요하다"며 "약 두 달간 (맡는) 자리지만, (나의) 행정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로 안정된 인수위가 어디 있었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 위원장의 거절에 "선대위원장은 명예롭고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자리라 (안 위원장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안 위원장에 이어 같은 날 '강찬호의 투머치토커'와 통화에서 "여러 사람들이 (선대위원장을 맡으라고) 설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원장을 맡느냐 안 맡느냐는 이번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의 여부를 가르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과 당원의 평가에 있어 당연히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두 사람은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과 관련해선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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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시간이 얼마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합당은) 될 것"이라고 했고, 이 대표는 "과거 협상에 비해 큰 무리가 없다. 금주 안에 논의가 끝난다는 말도 너무 길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완 인턴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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