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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 회복'…정부 '포스트 오미크론' 계획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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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엔데믹 일시 선언은 미지수"

서울 홍대 거리의 모습.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시기에 걸맞는 대응체계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홍대 거리의 모습.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시기에 걸맞는 대응체계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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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인턴기자] 최근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현 대유행 이후, 즉 '포스트 오미크론' 시기에 걸맞는 대응체계를 준비한다.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는 28만6294명으로 약 한 달만에 20만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2주 사이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위중증 환자 수도 완만하지만 줄어드는 모양새다.

정부는 이처럼 유행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추후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비롯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사회·경제·의료 등 분야에서 단계적인 일상 복귀를 꾀한다는 것이 골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현재의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있으면 사회경제적 피해가 큰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논의할 것"이라며 "고도의 비용과 희생이 필요한 정도의 특수 의료 체계보다는 조금 더 포용적이고 일상적인 대응체계로 무게중심을 옮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최고 등급인 '1급'에서 결핵, 수두와 같은 '2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에 따라 확진자의 격리 기간 축소, 격리 의무 해제 등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경우 이번 조치가 끝나는 18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규제를 해제하는 방침을 고려 중이다.


또한 이미 코로나19 확진자 대면진료 확대를 위해 '외래진료센터'를 늘리고 있으며 6일부터는 재택치료자가 약국에서 직접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즉시 '엔데믹' 선언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엔데믹'이란 감염병이 독감과 같은 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손영래 반장은 이날 "엔데믹은 학문적인 용어로서 개념 정의의 범위가 상당히 넓다. 특정 시점을 기점으로 엔데믹 선언을 할 수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이고, 당분간은 어렵지 않을까 판단한다"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는) 거리두기와 방역관리를 좀 더 일상화된 체계로서 전환해서 더는 생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고 일상적이지 않았던 규제를 일상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우석 인턴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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