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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도 더는 통행량 감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통계청과 SK텔레콤의 유동 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행량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서울시 실거주 주민이 다른 시군구로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이동 건수가 통행량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른 통행량 감소 정도를 코로나19 3차 대유행(2020년10월~2021년5월), 4차 대유행(2021년6월~2021년11월), 5차 대유행(2021년12월~2022년1월)으로 나눠 분석했다.


3차 대유행 기간에는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되면서 1주일 기준 통행량이 최대 28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이전의 통행량으로 회복되기까지 16주간 여파가 이어졌다. 4차 대유행 기간에는 거리두기 상향으로 1주일 기준 최대 약 22만명의 통행량이 감소했고, 영향은 약 6주간 지속됐다. 하지만 5차 대유행 동안에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도 통행량 변화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확진자 증가가 통행량 감소에 끼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3차 대유행 시기에는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1주일 기준 최대 약 11만명의 통행량이 감소했고, 영향은 약 20주간 지속됐다. 4차 대유행 때는 확진자 수 증가에 통행량이 최대 6만명 감소했고, 6주간 여파가 이어졌다. 5차 대유행 기간에는 확진자 수 증가에도 통행량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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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강화가 국민의 통행량 감소에 끼치는 영향이 점점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원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으로 인한 통행량 감소 효과가 거의 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통행량 감소 효과는 적더라도 통행량 증가를 억제하는 상황이므로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방역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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