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신성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리스크 요인 평가' 보고서

한은 "이차전지 경쟁력 세계 최상위…바이오·디스플레이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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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국내 신성장 산업 중 반도체·전기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이차전지의 경쟁력은 최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헬스·디스플레이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행은 30일 '국내 주요 신성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리스크 요인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고, 신성장 분야의 국내기업은 해외기업에 비해 시장점유·성장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지만, 수익성·혁신성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신성장 산업은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수출과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총수출 부가가치유발액에 대한 신성장 산업의 기여율은 2015년 20% 내외에서 2020년 이후 24% 수준으로 상승했다.


기업 측면에서도 국내 신성장 기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성장성·수익성이 높고 연구개발(R&D) 투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가 발생한 2020년 중 신성장 분야 코스피 기업의 영업이익(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생명 주가, 보험보다 삼성전자에 달렸다?[주末머니]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제외)은 전년보다 약 34% 증가했다. 다른 기업의 경우에는 1%에 불과했다.

다만 국내기업은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진출로 높은 성장성을 보였지만, 수익성·혁신성은 해외 기업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외 320여개 상장기업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혁신성을 비교한 결과,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률(2016∼2020년 평균)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중(2020년 기준)은 세계 기업 평균을 밑돌았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프론티어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글로벌 점유율이 점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동차는 국내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차전지는 글로벌 최상위권 수준의 경쟁력을 보였다. 바이오헬스 부문은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국제신인도가 제고되고 기술투자 등에 힘입어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됐으나 국내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수급이 불안하고,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움직임 등은 주요 리스크로 부상했다.


보고서는 "최근 공급망 취약성 증대에 따른 원자재 수급불안은 필수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신성장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해외생산 증대시 신산업의 성장 제고 효과가 약화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또 중국 등 해외 후발기업과의 기술격차가 줄면서 국내 신성장 산업의 글로벌 시장 주도권이 약화될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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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국내 신성장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인적자본 축적을 통한 질적 성장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기존산업의 쇠퇴, 고용없는 성장, 부문간 불균형 심화 등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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