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4곳 모두 민주당
지난 대선, 국힘이 세종 빼고 승리
국힘후보들, 尹 인연 강조
대전·충남·세종, 민주 현역 재출마
충북선 노영민, 곽상언 거론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힘의 근소한 승리로 마무리된 뒤 곧바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올해로 8번째인 지선에 여야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 모두 이번 선거 승리는 절박하다.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은 여소야대라는 한계 속에서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대선 패배 충격을 딛고 민심 확보를 위해서라도 지선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지선에서 광역단체 17곳 가운데 14곳에서 승리한 만큼 밀려서는 안 된다는 위기 의식이 크다. 아시아경제는 6회에 걸쳐 막오른 지선 광역단체장 판세와 후보군을 짚어본다.


[막오르는 6·1 지방선거③] 충청 표심 '민주 현역 프리미엄 對 尹바람'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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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준이 기자, 권현지 기자] 충청권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수성’과 국민의힘의 ‘탈환’ 경쟁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충남·북 도지사, 대전·세종시장 등 광역단체장 4명 모두 현재 민주당이 맡고 있는 가운데 3선 연임제한에 해당하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제외한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모두 현직이면서 재선 도전 의사를 표시했다. 이 때문에 선거 구도는 현직 후보들과 현역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한 후보들간의 각축전 형태다. 특히 3·9 대선에서 ‘충청의 아들’을 자처한 윤석열 당선인이 세종을 뺀 전 지역 우위를 점하면서,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청권 표심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 2018년 지방선거만 하더라도 충북지사(이시종·61.15%), 충남지사(양승조·62.55%), 대전시장(허태정·56.41%), 세종시장(이춘희·71.3%)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했지만 이번 대선에선 국민의힘 우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세종을 뺀 전 지역에서 윤 당선인이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쪽에서는 정권교체의 바람을 타고 선거판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선거에 뛰어든 주자들이 상당수다. 충북에선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오제세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이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충남에선 4선의 이명수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재선의 성일종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대전에선 윤 당선인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신 인사들의 출마가 눈에 띈다. 선대위 조직총괄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정용기 전 의원과 대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장우 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종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세종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송아영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등이 출마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향후 새 정부 내각에 충청 출신 인사들이 얼마나 등용될지가 관심이 높은데, 이에 따라 지선에서도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걸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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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쪽에선 충남의 경우 양승조 지사가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고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대전에선 허태정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경선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세종에선 3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시장의 대항마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거론된다. 충북도지사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유력주자로 꼽힌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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