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2.5%' MZ세대 "희망 주거 정책? 주택 구입 및 전세금 대출 지원"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는 시기인 MZ세대는 희망 주거 정책으로 '주택 구입 자금과 전세 자금 대출 지원'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또 MZ세대 1인 가구의 '생활비 스스로 마련' 비율은 81%로 부모 동거 가구(23.9%)보다 높았고 주택 점유 형태별로 전월세 비중은 81.3%에 달했다.
통계청 통계개발원(SRI)이 30일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2022년 봄호에는 MZ세대의 인구학적 특성과 생활비 원천, 주거 실태, 희망 주거 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MZ세대는 1622만9000명으로 총 인구의 32.5%를 차지한다. 1980~1994년 출생한 M세대는 1033만명(20.6%), 1995~2005년 태어난 Z세대는 596만9000명(11.9%)이다.
정부에 바라는 주거 정책을 묻는 질문에 MZ세대의 54.2%는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지원을, 53.1%는 전세 자금 대출 지원을 택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월 내놓은 2020년도 주거 실태 조사 통계를 기반으로 통계청이 분석한 것이다. 이어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22.4%), 공공분양주택 공급(17.2%), 공공임대주택 공급(15.7%) 순이었다.
특히 M세대는 생애주기상 결혼한 뒤 집을 장만하는 시기여서 희망 주거 정책으로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지원을 첫 번째로 꼽은 반면 Z세대 가구주는 전월세 거주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전월세 자금 지원이 우선순위에 들었다. M세대는 주택 구입 대출 지원(58.8%)과 전세 대출 지원 응답률이 50.9%였던 반면 Z세대는 전세 대출 지원이 65.8%, 월세 보조금 지원이 37.8%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MZ세대의 가구 구성별 주택 점유 형태를 살펴보면 1인 가구는 월세 55.2%, 전세 26.1%, 자가 12.7% 순으로 부모 동거 가구의 전월세 비중(27.1%)에 비해 1인 가구의 전월세 비중(81.3%)이 54.2%포인트나 높았다.
가구 구성별 생활비 원천을 보면 MZ세대 1인 가구는 본인의 일·직업(72.9%), 부모의 도움(17.4%), 금융자산(5.1%) 순으로 부모 동거 가구에 비해 본인의 일·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8.9%포인트 높았고 부모의 도움 비중은 23.8%포인트 낮았다.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비중도 1인 가구가 81%로, 부모 동거 가구(57.1%)보다 23.9%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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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가구 구성별 평균 연령은 부부+자녀 가구가 35.8세로 가장 높았고 부모 동거 가구가 24세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1인 가구는 남성 57%, 여성 43%로 남성의 비중이 14%포인트 높았고 부부+자녀 가구는 남성 42%, 여성 58%로 여성의 비중이 16%포인트 높았다. 이는 여성보다 남성의 혼인 시점이 늦어서 생긴 결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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