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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즉각 군사 활동 축소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러시아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지켜볼 것"이라며 "행동에 나서는 것을 볼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회원국 정상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들의 제안을 지켜보자. 그러나 그때까지는 강력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고, 우크라이나군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측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4시간동안 진행된 우크라이나와의 5차 평화협상을 마치고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을 순방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역시 이에 대해 "평화 추구에 관해 러시아 측으로부터 진정으로 진지한 신호를 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가 자신들이 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또 다시 속이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적은 수의 러시아군이 키이우(키예프)에서 이동했다고 확인했지만 "이는 실제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키이우에 대한 위협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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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악관은 이날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4국 정상들이 통화를 갖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제재를) 지속한다는 결정을 확인했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안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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