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카드수수료 동결가닥…중형 가맹점은 반발 지속
마트협회 등 "협상력 강한 초대형 가맹점엔 동결…중형 가맹점에 부담 떠넘겨"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협상에서 카드업계와 초대형 가맹점인 완성차업체들이 수수료율을 '동결'키로 했다. 반면 동네마트 등 중형 가맹점들은 "부담 떠넘기기"라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완성차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각 완성차업체는 주요 카드사들과 수수료율을 동결키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완성차업체의 가맹점 카드수수료율은 이전과 같은 1.8~2.0% 수준에서 향후 3년간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업체들은 지난 2019년 수수료율 협상 때는 카드사들이 일방적으로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인상했다며 일부 카드사에 대해 계약을 해지하는 등 갈등을 빚었으나, 올해는 별다른 잡음없이 협상을 마무리했다.
반면 이같은 소식을 접한 중형 가맹점 단체들은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중소형 동네마트 등으로 구성된 한국마트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상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엔 역시 카드업계와의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전자지급결제협회(PG협회)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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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카드업계가 초대형 가맹점엔 수수료율을 동결하는 반면, 협상력이 부족한 중형 가맹점엔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3년 전과 달리 올해 자동차, 항공 등 초대형 가맹점과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수료율에 이의를 제기한 가맹점과는 지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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