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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통화 가치 하락 위험에 노출된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5개국에 유로 공급을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요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는 폴란드 중앙은행과 100억유로 규모의 예방적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ECB와 폴란드 중앙은행이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 것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폴란드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인 즐로티화를 내년 1월까지 유로와 맞교환할 수 있다.

ECB는 헝가리,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산마리노 4개국과는 이달 말 종요될 예정이었던 환매조건부 계약을 연장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헝가리 등은 ECB로부터 유로를 빌릴 수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폴란드 즐로티, 헝가리 포린트화 등 동유럽 국가 화폐 가치는 급락했다. 유로ㆍ즐로티 환율은 침공 직전 유로당 4.5즐로티 수준이었으나 이달 초 유로당 5즐로티에 육박하며 즐로티화 가치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뒤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화 가치 하락은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폴란드와 헝가리의 물가 상승률은 이미 8%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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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중앙은행은 최근 즐로티화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보유고에서 유로를 시중에 풀었다. 헝가리 중앙은행은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대신 기준금리를 지난주 1%포인트 큰폭 인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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