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복귀하는데…마스크를 써야 해, 말아야 해?[찐비트]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내는 코로나19가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이제 코로나19 시대를 뒤로 하고 사무실 복귀를 시작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던 직원들이 서서히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경영진은 물론 직원들이 의문을 갖기 시작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우리 일상에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에 대한 것이죠.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잠잠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완전히 종식된 건 아니잖아요. 과도기인 상황 속에서 주요 기업들은 방역 조치를 어떻게 조정했는지 한번 살펴볼까 해요.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 또한 경영진의 중요한 역할인 만큼 업무도 하면서 방역 문제가 없게끔 대비도 중요하니까요. 뉴욕시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뉴욕시파트너십(PNYC)의 캐스린 일드는 "마스크는 사무실 문화로 돌아가는 데 실질적인 심리적 장벽을 만들었습니다"면서 조치 완화가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하게 하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의무화 여부,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 시 입장 등을 살펴보면 될 것 같아요.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월가는 비교적 제한 조치를 꽤 많이 푸는 반면 빅테크 기업들은 조치를 해제하는 데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JP모건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사무실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코로나 검사 의무 조치도 해제하고 양성을 받았을 경우 보고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모건스탠리는 사무실에 들어가려면 백신은 필수적으로 맞아야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지난달부터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지난 달 14일부터 마스크 착용과 검사 의무를 없앴고 시티그룹도 최근 마스크를 원하는 사람들만 쓸 수 있도록 했어요. 웰스파고는 다른 금융사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강력한 규제를 유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직원들은 실내에서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면 항상 마스크를 쓰도록 조치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독려하고 있는데요. 일주일에 최소 3일은 출근하라면서 백신 접종은 의무로 두고 일주일에 두번은 검사를 받도록 하되 미국 사무실 내에서는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직원의 안전을 고려해 비교적 조치를 유지하는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구글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직원들은 사무실에 들어오려면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사무실로 나오는 직원은 부스터샷을 포함해 백신을 모두 맞도록 했고 마스크 착용은 현지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했죠. 아마존의 경우 이달 초 마스크와 백신 접종을 모두 선택사항으로 규정을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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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펴보니 정말 회사마다 차이가 있죠? 최근에는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계통인 'BA.2',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원들이 건강에 대한 우려를 다시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정부 방역조치를 따르고 있는 상황이죠. 앞으로 코로나 확산 추세에 따라 내부 조치를 어떻게 바꿀지 고민을 슬슬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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