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현산 8명 검찰行…73일 만에 첫 송치
현장소장, 건축·품질관리 책임자 등 3명 구속 수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야기한 혐의를 받는 현산 관계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현산 관계자 8명과 현산 법인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현장소장 A씨와 건축, 품질관리 책임자 등 3명은 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안전관리 책임자로서 동바리(지지대)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도록 방치해 201동 건물의 외벽과 바닥이 붕괴, 작업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최상층 시공 방법을 변경하면서 구조 검토를 거치지 않은 채 수십t에 달하는 콘크리트 수벽을 무단으로 설치하고, 콘크리트 강도의 품질 불량에 대한 과실 책임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토교통부 건축사고조사위원회, 안전보건공단 등 전문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하부층 동바리(지지대) 조기 철거 ▲콘크리트 수벽 무단 설치 등을 주요 붕괴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도 순차적으로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산 관계자들과 하청업체인 가현종합건설 관계자 4명, 현장 감리자 3명 등 총 20명을 조사해왔다.
이 중 가현 현장소장과 전무, 감리 1명이 구속돼 추가 송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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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성과는 오는 28일 공식 중간수사 브리핑을 개최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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