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사용승인 1년만 소방불량 238건 발견
홍명환 제주도의원 “스프링클러 미작동 등 불량 수두룩”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문제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지난 14일 옥상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한 제주도 최고층(38층)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 소방정밀진단 결과 사용승인 1년만에 문제점이 대량으로 드러났다.
24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홍명환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도2동갑)에 따르면 제주드림타워 소방시설 정밀진단 결과, 238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이 중에는 스프링클러 미작동, 화재 피난 시 공기 공급 장치 미작동, 방화문 미작동 등의 심각한 불량도 파악됐다.
건물 위치별 불량 사항 건수로는 지하층 42건, 1~8층 48건, 타워1 66건, 타워2 82건 등이다.
드림타워 측은 지난 2020년 11월 건물사용 승인을 받고 자체 정밀점검을 통해 238건의 문제를 발견, 지난해 12월 28일 제주소방서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소방당국은 올해 1월 4일 이에 대한 조치 명령을 내렸지만 드림타워 측은 2월 말 마감 기한을 앞둬 부품조달 및 기술자 수급 문제 등의 이유로 조치명령 연기를 신청했다.
홍 의원은 “스프링클러가 작동을 안 한다거나 화재시 계단으로 대피를 해야하는데 공기를 공급하는 시설이 작동이 안 된다거나 하는 이상이 있었다”며 “방화문같은 경우는 아예 찌그러져 있거나 자동으로 닫히지 않는 등 심각한 결함들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근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 “드림타워 소방시설이 11만 건에 이르고 이중 지적된 게 238건이다. 오는 5월 종합점검에서 11만 건을 점검해야 하고 보완 및 미비점이 나오면 고쳐야 한다”며 “1년에 한 번씩 특별점검도 하는 만큼 문제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도내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2시 57분 옥상 냉각탑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25분 정도 냉각탑 내부를 태운 후 완전 진화됐고 현재 광역소방특별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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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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