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경 박사, ‘부모 인문학 23’ 출간

자녀교육 마음가짐 바꾸는 새 시선

엄마는 왜 빡쳤을까? … 샌델·하라리, 학자 23人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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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안 그랬는데 왜 부모가 되면 자꾸 화가 날까? ‘빡친’ 엄마,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이런 심리적 기제를 명쾌하게 풀어주는, ‘부모’가 되면 꼭 봐야 할 책이 나왔다.

이 책은 교육학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학자 23인의 관점을 인문학적으로 사유해 일상에서 자녀교육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꿀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그런 시선으로 해석한 ‘부모 인문학 23(도서출판 이야기공간)’이 최근 출간됐다.


이화여대에서 교육철학을 전공한 윤성경 박사가 지었다.

‘도대체 왜 아이와 대화가 안 될까?’, ‘부모가 되고부터 왜 자꾸 화가 날까?’라고 생각하는 ‘빡친 부모’에게 인문학을 통해 자녀교육 자세를 다잡아주는 책이다.


아이의 행동교정을 다루기 위해 펴낸 흔한 교육 지침서가 아니다. 책의 시선이 부모에게로 뻗어있어 교육의 마음가짐 기회를 어른에게 덤으로 주는 선물 같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이 자녀교육에 있어 아이를 바꾸는 게 아니라 인간과 삶에 대한 부모의 의식을 검토하는 게 먼저라고 말한다.


‘아, 이래서 아이와 대화가 안 되었구나’, ‘내 화의 원인은 아이가 아니라 불합리한 신념 때문이었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은 아파트만이 아니다’라는 등 어렵게만 느껴졌던 자녀교육에 대한 솔루션을 얻는다면 독자는 이 책을 다 소화한 셈이다.


이 책을 출판한 편집자도 두 아이의 엄마다. 엄마가 운영하는 1인 출판사 이야기공간의 유지서 대표는 ‘책임편집자’이자 엄마라는 현재 시점을 살려 어른과 아이를 다루는 책을 고집한다.


유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빠른 변화 속에서 부모부터 변해야 한다는 말은 흔하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부모는 수학, 과학 학습의 비중을 높이고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는 교육 전문가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인다. 그래서 자녀의 학습 스케줄을 짜고 학원을 알아보며 일상을 주도하면서 ‘자녀교육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늘 안고 있다.


‘부모 인문학 23’은 이 시대 부모가 겪는 어려움과 혼란에 공감하고 그 해결책을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함께 나눈다고 유 대표는 소개한다.


이 책은 내 자녀에게 이롭다면 비교육적인 방식으로라도 아이 삶에 관여하게 되는 숨은 맥락을 인간 이해, 사회와 문화, 소통, 시대 변화라는 키워드로 풀어내고 있다.


‘부모 인문학 23’은 교육학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23명의 인문학자 소크라테스, 장 자크 루소, 프리드리히 니체, 미셸 푸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피에르 브루디외, 존 듀이, 빅터 프랭클, 윌리엄 데레저위츠, 아리스토텔레스, 탈 벤 샤하르, 에리히 프롬, 마르틴 부버, 프로이트, 루안 브리젠딘, 알버트 엘리스, 하임 기너트, 유발 하라리, 질 들뢰즈, 마르틴 하이데거, 수 클리볼드, 마이클 샌델, 틱낫한의 관점을 한 권으로 다룬 서적이다.


저자 윤성경 박사는 23명 인문학자의 이론을 자녀교육 마음가짐을 바꿀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하고 가려 뽑았다.


‘지금까지 해왔던 자녀교육은 누구를 위해서였는가?’, ‘이 방법이 과연 내 아이를 위한 최선이었을까?’라는 부모 질문에 대해 인문학자 23명의 혜안을 들어보는 내용이다.


이 책은 부모가 자신과 자녀를 이해하는 사유의 시간을 마련한다.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던 인문학적 앎과 사유를 담담하게 풀어내 부모가 자기 생과 자녀의 의미를 통찰하게 해준다.


육아에 지쳐 있다면, 자녀교육이 무척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저자는 권한다.


지은이 윤성경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철학을 전공해 석·박사 학위를 받고 1999년부터 경성대와 동부산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이후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 객원교수로 있으며 성인 학습자 대상 강의와 인문학 특강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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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영재교육전공과 미래교육원 아동학과정 주임교수이며 ‘영화로 인문학 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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