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인권 특별보고관 보고서 “이란, 지난해 여성 등 최소 280명 처형”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해외 언론은 17일(현지시간) 유엔 인권 특별보고관의 보고서를 인용,이란이 지난해 최소 280명을 처형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의 이란 관련 특별보고관인 자바이드 레흐만은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이란이 여성 10명을 포함해 최소 280명을 처형했다"고 전했다.
보고관은 특히 처형 대상 중 3명은 '아동 범죄자'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처형 대상자 중 80여 명은 마약 관련 범죄로 기소된 경우이며 발루치족 40여명, 쿠르드족 50여 명 등 소수 종족 처형자 수도 전년보다 늘어났다.
현재 이란 입국이 금지된 레흐만 보고관은 “이란에서는 여전히 고문을 통해 확보한 증언이 사형 선고 증거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란 당국은 평화집회에 대해 과도한 힘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고관은 피해자 가족을 학대하는 등의 관행도 존재하며, 정식 조사 절차 없이 구금 상태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있어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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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사법부 차관은 트위터에 "인권 보고관은 편향돼 있다“며 ”정치적 동기에 따라 접근한다"고 반박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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