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정부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등 대내외 변수로 내수 회복에 제약이 우려된다고 18일 진단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하면서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고용 증가세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도 견조한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등에 따른 내수 회복 제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그린북을 통해 내수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가 이번에는 '제약'이라는 단어를 넣어 위기의식의 강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60만명대에 첫 진입했다.


2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7.6%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액은 5.9% 늘었으나 할인점 매출액은 19.4%나 줄었다. 기재부는 조만간 발표할 2월 소매판매 지표에 대해 "국산 승용차 판매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할인점 매출액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대외 여건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 지속'에서 지난달 '불확실성 확대'에 이어 이달에는 '불확실성 지속 확대'로 경계의 수준을 재차 상향 조정했다.


기재부는 "미 fed의 금리 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이 개시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으로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심화되면서 원자재·금융시장 변동성이 보다 증가하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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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제적 물가 관리 등 민생안정과 대내외 리스크 점검 및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피해 대응과 경기 회복 뒷받침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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