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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전날 나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통화 긴축 경로의 불확실성이 다소 사라진 데다,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점이 가깝다는 평가가 이어진 데 따른 여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7.66포인트(1.23%) 오른 3만4480.7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3.81포인트(1.23%) 높은 4411.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8.23포인트(1.33%) 상승한 1만3614.7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은 이날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34.30포인트(1.69%) 높은 2065.02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3%이상 떨어진 25선에서 움직였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대를 되찾으며 에너지주가 이날 시장 랠리를 주도했다. 데본에너지와 다이아몬드백은 각각 7%, 6%씩 뛰어올랐다. S&P500 에너지 섹터는 3%이상 상승했다. 헬스주, 소프트웨어주도 호조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 결정을 소화하며 향후 긴축 속도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최근 뉴스들에 집중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2018년1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점도표를 통해 올해 남은 6차례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차대조표 축소 등 양적긴축(QT)과 관련해서도 이르면 5월로 시점을 구체화했다.


CNBC는 Fed의 결정이 "주식의 안도 랠리에 박차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UBS의 아드리안 주커는 "(Fed가) 연착륙을 시도하며 주식에는 상당히 긍정적 결과를 줬다"고 평가했다. 채권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192%로 소폭 올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 크렘린궁이 양국 간 평화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는 보도를 일축했음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측은 평화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가 외채 이자를 입금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도 다소 가셨다.


이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미중 정상 간 첫 직접 소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글로벌 마켓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주식시장에 큰 장이 들어서고 있다"며 위험자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향후 수주 내 완화할 것이며 사실상 조정장도 끝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만5000명 감소한 21만4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2월 신규 주택 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6.8% 증가한 연율 176만9000채(계절 조정치)로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4%(7.94달러) 오른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3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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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4달러) 오른 1943.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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