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89회 자유민주당 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89회 자유민주당 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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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일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입을 노려왔던 만큼 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유민주당 당대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면서 이는 "새로운 국제 질서를 구축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유엔과 안보리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침공 행위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큰 책임을 지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폭거"라며 안보리 개혁을 위해 실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같은 일본의 안보리 개혁안에는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그동안 독일, 인도, 브라질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가들과 함께 이른바 'G4'를 형성해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 확대를 골자로 하는 안보리 개혁을 주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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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러한 구상이 실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상태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는 유엔 헌장 개정 사안이다. 유엔 헌장 개정은 전체 회원국 3분의 2가 찬성 및 비준해야 하는데 기존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에서 모두 비준이 완료돼야만 한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경계하고 있어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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