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의결권자문사 ISS "KB 노조 추천 사외이사 반대" 의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KB금융그룹 노동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ISS는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SS는 KB금융그룹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오는 25일 주주총회의 김영수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 반대표를 행사하라고 권유했다.


앞서 KB금융그룹 노조협의회는 김영수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위임장을 전달한 바 있다.

ISS는 보고서에서 "노조는 김 후보의 해외 경험이 이사회에 가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추천했지만 우리는 경력을 통틀어 그의 핵심 강점은 '은행 비즈니스'에 있다고 믿는다"며 "그러나 은행 비즈니스의 전문성은 다른 이사 후보자, 기존 이사들에서도 확인되고 인프라나 도시개발과 관련된 그의 전문성이 KB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자산을 다루는 광범위한 해외 사업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아울러 "노조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KB금융 이사회가 노조 지명 이사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KB는 정부 소유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KB는 이 개정안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ISS는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내정한 신임 사외이사 후보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 선임안과 기존 사외이사 6명의 1년 연임안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냈다.

AD

ISS가 반대를 권유하면서 오는 25일 KB금융지주 주총에서 노조 측은 추천한 사외이사에 대한 찬성표를 얻는 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