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기조 강화
사회적 책임 실현·투자 가치 높여

2021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된 동아ST 전경.

2021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된 동아ST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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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우수공시법인에 제약바이오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제약바이오업계의 투명한 정보 공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우수법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1곳, 코스닥 14곳 등 총 25곳이다. 이 가운데 제약바이오 기업은 동아에스티, 삼성바이오로직스, 차바이오텍, 팬젠, 휴메딕스, 클래시스, 바텍 등 7곳이다.

공시우수법인은 한국거래소에서 자율 및 공정공시 등 공시 건수에 대한 정량평가와 공시인프라, 기업설명회(IR) 개최, 지배구조공시 등을 포함한 정성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동아에스티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공시 규정 등을 준수하고 이행했으며, 주주 및 투자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적시에 투명하게 공시하고자 노력했다. 또 공시정보 통합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 공시 중요성을 위한 임직원 교육 등이 높이 평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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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문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총 126건의 영문 공시를 제출, 해당 현황을 매년 5월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에게 정보 유용성이 높은 수시공시 의무 항목 및 실적 관련 자율 공시 항목 등을 영문 공시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또 공식 홈페이지에도 사업보고서, 영업보고서 등을 영문으로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과거 제약바이오업계는 일부 불투명한 경영 상황으로 논란을 빚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ESG 경영 등이 부각되고, 실질적인 투자 및 주주가치 제고 등에 투명한 경영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업계의 노력도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제약바이오업계에 더 큰 사회적 책임이 부여된 것과 소비자의 인식 변화 등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ESG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업체는 총 10곳이었다. 지주사를 제외하면 동아에스티,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일동제약, 종근당, 한독, 한미약품 등 7곳으로, 전년도 한미약품과 일동제약 2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제약바이오업계의 ESG 경영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2 KPBMA 제약바이오산업 윤리경영보고서’를 보면, 회원사 3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4.3%가 ESG 경영을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도 40%로 집계됐다. ESG 관리를 위해 담당부서를 운영 중인 제약사가 20%, 준비 중인 제약사는 34.3%였고, 지속가능보고서 또는 관련 보고서를 발행하는 회사도 10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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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주권 확보와 투자가치 제고 등을 위한 ESG 경영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며 "주주 및 투자자를 보호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성실 공시 등 경영 투명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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