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뷰, 지난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11만건…전년比 23.1%↑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레뷰코퍼레이션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REVU)에서 진행한 통합 캠페인 총량이 지난해 11만건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1%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대비로는 약 32% 늘었다.

미디어별로는 비중이 가장 큰 블로그가 9만4000건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인스타그램은 1만5000건으로 20.9% 늘었다. 2019년 10월 서비스를 론칭한 유튜브는 모든 미디어 중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341.4%, 112.8%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튜브에서 진행된 캠페인 총량은 약 3000건이다.

레뷰 내 오픈 캠페인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회사 측은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인플루언서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수요 증대 등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디지털을 통한 비대면 생활 방식 일상화도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인플루언서는 소비 결정의 주요 정보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 같은 소비 패턴 변화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에 봉착한 지역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점 등이 매년 캠페인 총량 증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세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지난해 7조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2%를 기록하며 약 28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