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의협 "현장 전문가 의견 반영한 보건의료 정책 수립…의료진 사기 북돋아달라"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문가 의견이 반영되는 보건의료정책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투를 벌여 온 의료진의 사기를 북돋아주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냈다.
의협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의료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가장 최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분야"라며 "14만 의사회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은 의사가 가장 의사답게 진료할 수 있고, 잘못된 제도의 압제나 과도한 법적 처벌을 받지 않으며 자신 있게 환자에게 필요한 의술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우선 현장을 지키는 전문가 의견이 반영되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의협은 "그동안 정부 정책은 우리나라 의료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내용이 많았다"며 "전문가 단체와 충분한 논의나 소통 없이 일부 학자들의 잘못된 시각에 의존한, 의료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행해져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 전문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인 사기를 북돋아달라는 주문도 했다. 의협은 "최근 2년여에 걸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도 의료인들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의료인들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해주고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과 존중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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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의협은 ▲건강보험 재정 위기 대비 ▲의료와 돌봄체계 정비 ▲전염병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보건부 설립 ▲필수의료체계 확립 등을 요구했다. 의협은 "보건의료에 대한 정책은 의료 그 자체가 고도의 전문분야임과 더불어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기하는 영역이기에 더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해야 하는 게 마땅하다"며 "대한의사협회와 우리 14만 의사회원들은 새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고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고, 때로는 건설적인 비판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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