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재보궐 5곳 중 4곳 석권(종합)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서초갑엔 구청장 출신 조은희
김학용·정우택, 국회 복귀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5개 지역 중 4곳에서 당선하면서 압승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52.0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을 굳힌 후 탈탕,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28.41%를 득표했다.
최 당선인은 당선 직후 "정권교체와 공정을 바라는 종로 주민의 승리다. 당당한 대한민국, 당당한 종로를 만들겠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종로를 더 나은 지역으로 바꾸고, 나아가 아버지의 유언대로 대한민국을 밝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서초갑의 경우에도 서초구청장 출신인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72.72%로, 2위인 이정근 민주당 후보(24.48%)를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다.
조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퇴임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갈등 사이에 다리를 놓아라’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런 엄마 리더십으로 우리 사회의 깊어진 갈등의 골에 화합의 다리를 놓고, 어렵고 힘든 이들의 상처를 싸매고 눈물을 닦아드리는 따뜻한 정치, 국민 삶에 도움이 되는 플러스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기 안성과 청주 상당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과반을 넘기며 당선됐다.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가 54.18%의 지지를 얻어 4선 의원이 됐고 충북 청주 상당에서도 같은 당 정우택 후보가 56.92%를 얻어 무소속 김시진 후보(32.81%)를 따돌리고 5선이 됐다.
국민의힘이 귀책으로 후보를 내지 않은 대구 중남구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병헌 후보가 득표율 22.39%로 당선됐다. 2위인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21.56%)와 0.83%포인트 차이다. 반면 백수범 민주당 후보는 득표율 19.4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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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번 재보선 4곳에서 승리하면서 의석수는 기존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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