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4억 달러에 사이버보안 회사 '맨디언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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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구글은 사이버보안 업체 맨디언트(Mandiant)를 54억달러(약 6조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이 추진한 인수합병(M&A) 건 중 2012년 모토로라 모빌리티(125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맨디언트는 2004년 미 공군 특수 수사 요원과 서트(CERT·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출신들이 모여 만든 사이버 보안 회사다. 2013년 ‘파이어아이(FireEye)’에 10억달러(약 1조2300억원)에 인수됐다가 지난해 6월 STG가 파이어아이 브랜드와 제품 사업부를 사가면서 독립회사로 돌아왔다.

맨디언트는 확장된 탐지 및 대응(XDR) 플랫폼인 '맨디언트 어드벤티지'와 600명 이상의 보안 컨설턴트를 앞세워 매년 수천건의 침해에 대응하고 있다. 2020년 말 미국 연방 정부 전역의 컴퓨터를 손상시킨 솔라윈즈 공격을 처음 발견하기도 했다.


구글은 맨디언트 인수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보안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글클라우드는 악성코드, 피싱 시도 및 잠재적 사이버공격을 차단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사이버보안 컨설팅, 위협 탐지, 디지털 방어 테스트까지 포함한 엔드 투 엔드 보안 운영 제품군을 추가하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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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에 대해 "전 세계 조직은 전례 없는 사이버 보안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맨디언트를 구글 클라우드에 도입해 보안 운영 제품군과 자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이 중요한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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