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캐세이퍼시픽, 코로나19에 지난해 8690억 손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콩 국적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규제로 지난해 55억홍콩달러(약 8690억원) 수준의 손실을 입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손실 규모는 2020년 216억홍콩달러와 비교하면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패트릭 힐리 캐세이패시픽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례 없는 혼란이 사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힐리 회장은 올해 강화된 검역요건과 관련해 "현재 수준의 제한 사항이 유지된다면 승객 수용 능력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2%, 화물 작업은 3분의 1 미만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오는 항공편을 금지하고 대부분의 환승 서비스를 중단했다.
캐세이 퍼시픽의 수송객은 지난해 71만7059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460만명보다 크게 줄었다. 대유행 2년 전(2019년, 3520만명)과 비교하면 더욱 적다. 화물 용량을 전염병 이전 수준의 약 20%로 줄인 것도 실적에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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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이 회사는 5900명을 감원하고 직원 급여를 낮추는 한편, 자회사인 캐세이드래곤의 운항을 종료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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