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3분의 1, 올해는 비등…현대차·기아 전기차, 하이브리드와 맞갋다
현대차·기아, 지난달 친환경차 생산·판매 실적
현대 하이브리드·전기차 각각 1.5만대로 엇비슷
전용 전기차·전기차 파생모델 국내외 수요 ↑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710,0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회장 "양재사옥 리노베이션…협업 열린 공간으로" ·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8,1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79,5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가 국내외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친환경자동차 가운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비중이 엇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반까지만 해도 하이브리드가 전기차보다 2~3배가량 많았는데 전용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맞먹게 됐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는 내연기관과 모터가 함께 들어간 하이브리드차와 이와 구조는 비슷한데 따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배터리만으로 가는 순수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가 있다.
9일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집계한 현대차·기아 판매실적 자료를 보면, 현대차가 지난달 국내외 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브리드차는 1만5894대로 집계됐다. 전기차는 1만5137대 만들었다.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2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전기차는 같은 기간 3배 이상 늘어 두 차종의 물량이 비슷해졌다. 국내에선 판매하지 않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3151대, 수소차는 550대로 만들었다.
기아도 상황은 비슷하다. 친환경차 소매판매량을 보면, 지난달 기준 하이브리드가 1만6085대며 전기차는 1만4893대였다. 하이브리드가 작년보다 2배가량 늘어난 가운데 전기차는 3배 가까이 늘면서 물량차이를 1000대 남짓으로 좁혔다. 최근 부품수급차질로 공장에서 생산해 곧바로 고객판매가 이뤄지는 추이를 감안하면 기아의 친환경차 생산량도 이러한 판매량과 비슷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친환경차라고 해도 그간 하이브리드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아이오닉5·EV6 등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전기차가 지난해 출시된 후 국내외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은 데다 포터 등 파생모델로 나온 전기차 역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만 보면 전기차가 7413대로 하이브리드(4069대)보다 많다. 앞서 올해 1월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밀려있던 수요가 지난달에 한꺼번에 몰렸던 점을 감안해도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양상이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는 국내에선 울산·아산공장, 화성·광주공장에서 만들고 해외에선 중국과 인도·체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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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추이는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전용전기차 수요가 많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전용전기차 판매를 이제 막 시작한 가운데 현지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어서다. 충전 등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한 인프라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데다 2~3년 후 하이브리드차를 저공해차에서 제외키로 한 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신형 전기차도 꾸준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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