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선 대장정 마지막 집중유세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 현장
이재명 “억강부약, 대동세상 꿈 이루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상록수 노래 합창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상록수 노래 합창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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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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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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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기민 기자] 8일 오후 6시25분.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1, 광화문 청계광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유세차 앞에는 수만명이 밀집해 있었다. 400m거리의 시청광장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유세가 예정돼있는 만큼 한층 더 삼엄해진 경호인력들이 광장을 테두리로 큰 띠를 둘렀다. 동아일보 본사와 프리미어 플레이스빌딩을 좌우로 두고 시작된 인파는 무교로 사거리까지 빽빽이 들어차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혼잡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 유세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추산 6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시민들은 ‘쏘리 재명 투표로 갚았습니다’, ‘이재명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쓴 손팻말을 들고 흔들었다. ‘간절재명, 제발 이번엔 청와대로 가버리세요’, ‘절박재명, 사랑합니다’라고 쓴 태블릿PC 화면을 무대를 향해 비추는 시민도 있었다. 광장 중앙으로 ‘약무호남 시무국가 若無湖南 是無國家’ ‘더러운 야합정치 박살내자’, ‘국민이 헌법이다’라는 글귀가 있는 깃발이 펄럭였다. ‘내가 주120시간 일하기 vs 나 대신 대통령이 주 120시간 일하기’라고 쓴 피켓도 눈에 띄었다. 몇몇 시민은 ‘촛불혁명완수’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오후 6시55분께 일몰이 시작됐다. 사위가 어두워지자 시민들은 스마트폰 라이트를 켠 채 무대방향으로 비춰 ‘촛불시위’와 비슷한 광경을 만들어냈다. 송영길 당 대표, 김동연 새로운물결 당대표,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연설을 끝날 때마다 시민들은 이들의 이름을 외쳤다.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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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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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17분, ‘다같이 나를 위해, 우리 모둘 위해 이재명’이란 선거 운동 노래와 함께 이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부우!’하는 부부젤라 소리와 함께 ‘와!’하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시민들은 파란색 불빛의 응원봉과 풍선을 흔들며 환호했다. 이 후보는 검은색 반코트와 흰색 운동화를 신고 나타났다. ‘T’자형 무대를 활보하며 두팔을 번쩍 들어 만세를 하고, 팔로 하트를 그렸다. 엄지를 세운 주먹을 접었다 폈다하자 시민들은 ‘이재명!이재명!’을 연호하며 화답했다.

3·9 대선 하루 전, 대선 레이스의 대장정이 끝나는 마지막 집중유세 현장이었던 이 곳에서 이 후보는 상기된 모습이었다. 청계광장을 가득 메운 불빛을 보고 고무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유세 막판 노무현 대통령의 육성으로 ‘상록수’가 흘러나오자 눈가가 촉촉해졌다. 음악이 끝나자 무대 뒤로 등을 돌려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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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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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 곳에서 “이재명에게는 억강부약과 대동세상이라는 꿈이 있다”면서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면 코로나 위기를 넘는 위기 극복 대통령, 국민을 편가르지 않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구 선생이 못다 이룬 자주독립의 꿈,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이룬 평화통일의 꿈,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이 꿈꾸고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곳 청계광장은 우리 국민들께서 촛불을 높이 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바로 그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대통령은 지배자나 왕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서 일하는 대리인이자 일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 나라 주권자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증명한 순간”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집단지성을 믿는다”면서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세계에 내세울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국민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만 믿고 앞으로 가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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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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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58분, 이 후보가 연설을 끝내고 파란색 점퍼를 입은 민주당 선대위 소속 의원들이 전원 올라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성으로 ‘저 들에 푸르른 솔잎으로 보라’로 시작하는 음악이 흘러나왔고, 전광판에는 자막이 올라왔다. 한준호 의원이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라고 외치면서 이날 청계광장 집중유세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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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하루 전인 8일, 이 후보는 오전 10시반부터 저녁 7시까지 여의도, 고양시, 파주, 인천 청라, 계양, 광명 철산, 구로에 이어 광화문 청계광장을 촘촘하게 순회하며 ‘최대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구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와 서울 지역 사전투표율(4~5일 누계)은 각각 33.65%, 37.23%로 집계됐다.


[현장in]눈물 쏟은 이재명 “촛불정신 기억해달라..편가르지 않는 통합대통령 되겠다” 청계광장서 ‘마지막 유세’ 원본보기 아이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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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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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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