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딸 굶겨 숨지게 한 엄마 이어 동거남도 구속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3살 딸을 굶기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구속된 데 이어 범행에 가담한 동거남도 결국 구속됐다.
울산지법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8일 발부했다.
법원에 따르면 A 씨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됐다. 아이의 친모인 B 씨는 앞서 지난 5일 구속됐다.
A 씨 등은 31개월 된 딸과 17개월 된 아들을 돌보지 않고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두 아이의 친모이고, A 씨는 남자아이의 친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일 자택인 울산 남구의 한 원룸에 아이들만 둔 채 각자 외출했다. 친모 B 씨가 당일 오후 7시 13분 귀가해 보니 딸이 숨을 쉬지 않아 119에 신고했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이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숨진 딸의 몸무게는 또래 아이의 절반 정도 수준인 7㎏가량에 불과했고, 병원 측은 심각한 저체중으로 학대가 의심된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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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발견된 A 씨의 아들 역시 건강 상태가 매우 나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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