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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북한이 핵무기 등 무기 개발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계속해서 미사일 시험 등에 몰두할 것으로 미국 정보기관이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작성한 '연례위협평가'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미국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의 17개 정보기관이 함께 만든 것이다. 미 정보기관 수장들은 8일 미 의회에서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앞으로도 핵무기 개발과 탄도 미사일 개발에 계속 몰두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계속 개발하는 것은 핵 공격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쟁 억지력을 강화하고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앞으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초음속 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을 시험하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북한의 사이버 전력은 정교하고 민첩한 첩보활동과 사이버 범죄 등을 벌이고 있으며 기습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보평가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북한 뿐만 아니라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러시아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까지 평가된 것이기에 침공 이후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이른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와 다른 나라를 점령하려 할 것"이라며 "하지만 러시아는 미군과 직접적인 충돌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러시아 정부가 계속해서 자국 이익을 추구하거나 미국과 동맹의 이익을 저해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가 자국 이익이 걸린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도발의 대가가 크지 않다고 여겨지면 기꺼이 위기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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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중국에 대해서는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핵전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무기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이 대만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반도체 칩의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을 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이 미국의 석유관이나 가스관, 철도 등 핵심 기간 서비스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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