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인터뷰] 조은희 "그늘 속에 계신 분들께 사회 온기 주고 싶어"
"빛이 강하면 그늘도 짙어 집니다. 따뜻한 빛을 받고 있는 분은 공정하게 노력해서 할 수 있도록 만들고 그늘 속에 있는 분들에게는 국가와 사회가 온기를 주는 그런 일을 국회에서 하고 싶습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3·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서초구 갑에 출마한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는 8일 인터뷰에서 "서초구에서 해왔던 정책들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기자 출신인 조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과 여성 최초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민선 6·7기 연임 서울시 서초구청장으로 선출됐으며 지난해 10월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구청장직에서 사퇴했다.
국회에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묻자 조 후보는 가장 먼저 '모자보건소'를 언급했다. 조 후보가 구청장시절부터 언급해 온 재산세 감면과 종부세 철회가 먼저 나오지 않은 점이 의외였다. 조 후보는 "유일하게 야당 구청장으로 1가구 1주택자에게 재산세 경감해줘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강하게 깃발을 들어서 '조은희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면서도 "국민들이 필요한 것을 보는 눈과 듣는 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모자보건소에서는 난임부부 임신부터해서 부부가 임신해서 또 출산하기 전까지 엄마와 아빠가 준비해야 될 게 뭔지 출산하고 양육할 때 산후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할 지 전문으로 봐준다"면서 "굉장히 필요한 데 서초에만 있어야 하나. 전국민이 누구나 그런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서초 주민들은 누구에게든 산모 돌보미를 보내드리는데 재원을 허투루 쓰지 않으면 가능한 정책"이라며 "이런 세심하고 살펴보는 정성이 정치인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보호종료 아동들을 위한 정책도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조 후보는 "서초구에는 제가 만든 '밝은미래국'이 있다"면서 "약자와의 동행을 하는 부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 정부에도 없는 부서인데 이런 정책들이 표나 인기에 영향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정성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따뜻한 빛을 주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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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재산 누락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저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데렐라가 아니다"라며 단호히 말했다. 조 후보는 "제가 공식적으로 재산공개를 한 게 10번"이라면서 "특히 지난 4년 동안은 유일한 야당 구청장으로 살엄음판을 걸으면서 바르게 행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뉴스, 사과도 없는 정치 문화는 바뀌어야 될 것 같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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