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바람'에 울진 산불 '난항'‥ 강릉·동해 산불 95% 진화
울진 산불, '주불 진화' 주력‥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
강릉·동해 산불, 오전 주불 진화 후 잔불 정리
영월 산불, 진화 헬기 부족‥ 진화율 70%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북 울진 산불이 발생한 지 닷새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주불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산림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울진 산불은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면서 진화율은 50%에 그치고 있다.
울진과 삼척을 포함해 전체 산불 면적은 1만 7600여 ha(축구장 2만 5000개)에 달한다.
당국은 가용할 수 있는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화세가 강한 불길 위주로 진화하며 주불을 잡는데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바람의 방향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지적 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새벽 금강송 군락지 일부 경계선에 산불이 번졌지만, 오전 중에 진화가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흘째 이어지는 강릉·동해 산불은 95%의 진화율 보이고 있다.
당국은 이날 헬기 11대와 인력 1500여 명을 투입해 오전 중에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 진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강릉·동해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은 초속 1~2m로 불어 진화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동해 산불로 산림 4400ha(축구장 5600개)가 소실됐고, 건물 100여 동이 피해를 입었다.
이재민은 약 40명으로 파악됐으며, 국가철도공단 망상 수련원에 마련한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다.
영월 산불은 발생 나흘째인 이날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영월 산불 진화율은 진화 헬기의 부족 때문에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과 비슷한 상황이다.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진화 헬기가 상황이 심각한 지역으로 이동했다가 재투입하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진화가 더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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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 울진, 강원 삼척에 이어 이날 강원 강릉시와 동해시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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