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공업개발기구와 공급망 협력 논의…“개도국 녹색전환 지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 상무부 부장관 면담 (서울=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 두 번째)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미국 상무부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과 한-미 대 러시아 수출통제 등과 관련해 면담하고 있다. 2022.3.4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부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유엔공업개발기구 게르트 뮐러 신임 사무총장과 화상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엔공업개발기구는 개도국 공업·산업 발전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개도국과 선진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UN 전문기구다. 여 본부장은 이번 면담에서 개도국의 원부자재 공급망 강화, 녹색전환 등 개도국 산업발전 지원, 유엔공업개발기구 등 국제기구에서의 한국인 역할 확대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개도국 산업구조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공업개발기구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탄조중립 관련 정책 기조와 산업구조 전환 노력을 개도국에 소개할 계획이다.
뮐러 사무총장은 녹색전환을 위한 한국의 노력이 개도국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뮐러 사무총장은 “울산의 생태산업단지 구축 사업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2016년 ‘제4차 UNIDO 녹색산업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던 점과 지난해 UNIDO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개도국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추진에 합의한 점 등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단기간에 성공적인 산업 발전을 이룬 한국의 경험에 기반해 유엔공업개발기구와 국제사회의 주요 목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한국이 1988년부터 유엔공업개발기구 53개 이사국 중 하나로 활동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산업 발전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기 위해 1987년부터 투자진흥사무소를 운영해왔다고 덧붙였다.
여 본부장은 공급망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개도국의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양자적 통상협력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유하고 유사시 공급망 차질 가능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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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 본부장은 "유엔공업개발기구에 더 많은 한국인이 진출하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뮐러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국 정부에서 파견된 공무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향후에도 한국의 유엔공업개발기구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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