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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공포 덮친 글로벌경제]주저 앉은 주요국 증시…나스닥 약세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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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박병희 기자, 문제원 기자]글로벌 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털썩 주저앉았다. 가뜩이나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에너지 제재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스태그플레이션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진 탓이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번지며 나스닥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7% 하락 마감하며 전고점 대비 10% 이상 낮은 ‘기술적 조정장’에 진입했다.

한 발 앞서 조정장에 들어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2.95%, 3.62%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로 전고점 대비 하락폭이 20%를 넘기며 ‘약세장’에 들어섰다. 다우지수가 조정장에 들어간 건 2020년 2월 이후, 나스닥이 약세장에 들어간 건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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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와 유로스톡스50지수는 각각 1.98%, 1.25% 떨어진 수준에 거래를 마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1.31% 하락하며 약세장 목전에 섰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이 추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억누른 여파로 해석된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탄칙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순히 인플레이션 충격이 아닌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8일 오전 한국 코스피, 일본 니케이225 등 아시아 증시 역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9원 오른 1232.0원에 출발한 후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230원대까지 오른 것은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말 이후 약 1년9개월 만이다.


원자재 가격은 폭등했다. 니켈 가격은 장중 최고 90% 급등했는데 하루 상승폭으로 사상 최대였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장중 t당 4073.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전날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하며 폭등했던 국제유가는 독일 등이 에너지 제재에 미온적 모습을 보이자 다소 진정세를 찾았지만 상방 압력은 여전하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담당 부총리는 이날 서방의 에너지 제재와 관련해 "배럴당 300달러 이상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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