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국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하는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2월 중국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하는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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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저명한 경제학자인 스티브 로치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 한 명뿐"이라며 "바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라고 밝혔다.


로치 교수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평화협정을 중재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기회를 활용하느냐 여부는 시 주석에게 달려있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중국이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협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로치 교수는 중국이 러시아와 동맹을 강화할 경우엔 커다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런 태도를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시 주석에게 역사적 실수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전 세계적 제재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 총회 결의안 표결 때도 기권했다.

이와 함께 로치 교수는 러시아가 국가부채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이를 경우 그 여파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 전반으로 퍼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전 세계 신흥국 시장에 광범위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도 거기서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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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국이 러시아와 관계를 빨리 끊을수록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우리는 기다리면서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러시아는 이달 중에만 7억달러 상당의 국채 만기가 돌아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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