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꿈나무들 사회의 주류로 성장중...엄홍길 대장과 산행 떠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약속’ 메시지...박겸수 강북구청장 “학업보다 인성 중요. 남은 임기 미래교육도시 강북구 기반 조성 최선” 밝혀

 [인터뷰]박겸수 강북구청장“꿈나무키움장학재단 10년 결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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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춰나가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찾는 것이다. 학업을 강요하기 보단 아이들이 희망하는 꿈을 지원해야 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성과 재능계발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북구의 교육철학을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특히 예체능 분야는 어려서부터 자신의 소질을 깨닫고 그것을 갈고 닦아야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그 아이가 제2의 김연아, 박지성이 될 수도 있지 않는가”라며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특히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경제적 형편으로 꿈을 접지 않도록 결실을 맺을 때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계속 지원한다는 점이 색다르다. 주로 학업성적에 대해 1회성으로 지원하는 여타 장학재단과 확연히 구별되는 점이다. 지난 2012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음악 ▲미술 ▲무용 ▲체육 ▲연극 ▲학업 등 6개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이 있는 아이들을 지원해왔다.

장학생을 선발하는 과정도 매우 철저하다. 먼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요건에 맞는 아이들을 추려낸다. 신청자격은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강북구에 소재하는 유치원 및 초·중·고에 재학 중이여야 하며, 가구의 건강보험료 납부금액 합산액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에 해당하는 재능있는 학생이다. 장학금을 받고자 하는 학생은 신청서를 포함해 자신의 재능계발계획서와 학교장의 추천서도 제출해야 한다. 구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예비장학생을 대상으로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한다. 각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들이 까다롭게 신규 예비장학생과 기존 장학생의 재능을 평가한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들은 1년간 꿈나무장학재단으로부터 학원 수강료, 관련 물품비 등 재능계발에 필요한 비용을 300만원 이내로 지원받게 된다. 이런 지원을 꾸준히 받으려면 장학생들은 매년 자신의 재능과 발전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올해도 신규장학생으로 19명이 지원해 5명이 선정됐다. 기존 장학생 27명 중 25명이 계속 장학생으로 선발돼 총 30명의 제10기 장학생이 이번에 장학증서를 받은 것이다. 이렇게 해서 지난 2012년 4월 재단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179명의 재능꿈나무들이 4억2700만원의 장학혜택을 입었다.


박 구청장은 “구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 쌓여 현재 재단의 자산이 60여억원에 달한다. 재단은 2011년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모집금을 접수한 지 5개월 만에 재단 설립에 필요한 5억7000여만원을 기탁받았다”고 말했다.


또,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약속’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희망원정대는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강북구 청소년들이 함께 산을 오르며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키워나가는 체험활동 프로그램. 박겸수 구청장은 “청소년들의 학업스트레스 및 인터넷 중독 등 문제를 해결, 산행을 통해 호연지기와 우정을 키워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에 이바지했다고 자부하는 강북구의 대표적 인재 육성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희망원정대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총 577명이 참가, 근교산행, 여름·겨울캠프, 네팔산행을 진행해 왔다.


올해 제10기 희망원정대는 오는 4월 4·19혁명국민문화제에 맞춰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을 진행한다. 구는 지역내 13개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60여명의 희망원정대를 모집한다.


이 밖에도 ▲다문화가족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는 꿈동이 예비학교 ▲학업·진로·정신건강 등을 상담해주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 ▲나비한살이 생테체험학습 ▲서울형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현장직업체험을 제공하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생활을 활성화하기 위한 독서문화진흥사업 등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고 다방면의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이들 역시 주로는 박겸수 구청장이 강북구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취임 초부터 진행해 온 10년 교육 사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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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아이들에게 학업보다 중요한 건 인성이라 생각한다”며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미래 교육도시 강북을 만들기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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