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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추가 회담을 위해서는 우선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CNN 등 주요 외신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휴전을 위한 의미 있는 회담이 시작되기 전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최소한 민간인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 이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양측은 조만간 2차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으나, 러시아는 이날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제2도시 하리코프에 대한 포위 공격을 시도하며 무차별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날 진행된 첫 협상에 대해서도 "진전된 것이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거부될 경우 또 다른 안전보전 장치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나토가 러시아의 반대의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나토는 다른 장치를 고안해야만 한다"면서 "이는 우리가 영토를 보존하고 국경을 보호받으며 안전하다는 것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 나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유용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도 촉구했다. 아울러 나토 회원국에 러시아 공군을 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No Fly Zone)을 설정할 것을 요청했다. 다만 미국은 이와 관련해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럽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우리 땅과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속한 절차를 통해 EU회원국에 우크라이나를 추가할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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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방송 시설과 제2도시 하리코프의 주거지역 등을 공격해 최소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키예프 TV 타워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인 5명이 숨졌고, 하리코프 주거지역 및 정부청사 포격으로 각각 8명, 1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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