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이색적 공간, 특별한 경험 마케팅 집중"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가구업계의 경험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단순히 유행하는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취향에 맞는 특별한 제품과 경험에 집중하는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이색 매장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가구업계가 소비자를 사로잡을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넘어 박람회에서도 브랜드 경험에 집중한 공간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지난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 코알라와 시몬스, 일룸 주요 가구업체들은 특별한 경험 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니즈에 맞춰 브랜드의 스토리를 담은 비주얼과 색다른 체험을 준비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숲속에서 코알라와 함께하는 인증샷 명소를 마련한 코알라는 '더 좋은 잠, 더 좋은 삶, 더 좋은 지구'라는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부스와 제품을 선보였다. 호주의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푸른 숲과 컬러 팔레트 등 호주식 플랜테리어로 부스 공간을 연출했으며, '코알라 제품을 한개 구입하면 코알라 한 마리를 살린다(buy one, adopt one)'라는 슬로건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브랜드의 마스코트 코알라 인형을 곳곳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바람이 만들어낸 해변, 사막의 모래 무늬를 담은 코알라 폼 매트리스와 호주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상의 쿠쉬 소파 등 친환경 제품 전시를 통해 코알라는 드넓은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지친 방문객들이 제품을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했다.
시몬스는 200여평의 공간을 '도심 속 파크' 콘셉트로 꾸며 방문객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선사했다. 도심 속 공원 콘셉트 부스답게 초록 잔디와 벤치를 설치, 도심 속 자연이 함께 하는 힐링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몬스는 화려한 외관과 함께 부스 내부에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부스의 메인 공간에는 8편의 디지털 아트로 구성된 브랜드 캠페인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를 상영해 편안한 멍 때리기 시간과 묘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부스의 다른 한 쪽에는 시몬스의 소셜라이징 프로젝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선보였다. 젊은 층 방문객의 인기를 끌었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는 시몬스만의 감각으로 재탄생한 개성만점 굿즈들이 진열돼 색다른 즐거움을 공유했다.
일룸은 화장대 '뷰스크(BEAU:SC)' 정식 출시를 앞두고 '코덕(코스메틱 덕후)'들의 감성과 로망을 가득 담은 뷰티 스튜디오를 전시 공간에 구현했다. 특히, '코린이'에서 '코덕'으로 본인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새싹이 나고 꽃이 피어나, 결국 만개하는 것'에 비유하여, 뷰티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함께 자연주의적 공간을 조성해 MZ세대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일룸은 새하안 배경에 반투명한 유리, 그 너머로 보이는 커다란 나뭇잎 그림자로 부스 외관을 디자인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 내부는 새하얀 배경색과 아기자기한 플랜테리어, 은은한 조명으로 곳곳에 배치된 화장대 거울에서 분위기 있는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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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관계자는 "MZ 세대의 SNS 인증 욕구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수요와 맞물려 이색 매장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비대면 생활방식이 일상 속에 자리 잡으면서 특별한 소비 활동으로 기분을 전환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특별한 제품과 경험에 집중하는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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